양희영(22·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승을 향한 도전에 다시 나섰다.
양희영은 지난 21일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대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22위에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양희영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한희원(33·KB금융그룹),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2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연이은 보기로 초반 난조에 빠졌던 양희영은 6번홀(파5)과 7번홀(파4)의 연속 버디로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9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양희영은 후반 라운드에도 3타를 더 줄이는 상승세로 당당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선두에는 2라운드에만 6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올라 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캔디 쿵(이상 대만)과 함께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에 올랐고 최나연(24·SK텔레콤)은 이틀 연속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19위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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