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영광의 재인(이하 영재)'의 천정명과 박민영이 마주 바라보고 잠이 든 모습이 시청자가 뽑은 '영재 홀릭' 장면으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영재' 4회분에서 식탁 위에 똑같은 포즈로 팔베개를 한 채 잠이 든, 애처로우면서도 짠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장면으로 꼽힌 것.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을 모른 채 행복한 얼굴로 잠들어 있는 김영광(천정명 분)과 윤재인(박민영 분)의 엇갈린 운명에 눈시울을 붉혔다.
시청자들은 "슬픔으로 가득찬 윤재인을 마음으로 안아주는 김영광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랜만에 펑펑 눈물을 흘렸다. 안타까운 두 사람의 사연이 왜 이렇게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정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풋풋한 두 사람의 모습에 웃음이 나다가도 그 깊은 속사정을 생각하니 너무 불쌍하더라. 두 사람이 씩씩하게 행복해지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측은 "'영재 커플'로 선정된 천정명과 박민영은 '이복 형제'로 서로를 오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관계로 발전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나올 것 같을 정도로 애틋함을 가득 지닌 ‘영재커플’이 과연 어떤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영재' 4회 방송분에서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된 천정명이 야구까지 할 수 없게 되며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려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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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