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3단 변신' 컴백무대로 가요계 돌풍을 몰고온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가 섹시한 수퍼히어로의 대명사 원더우먼을 연상케하는 의상 컨셉으로 연일 시선을 모으고 있다.
티파니는 지난 22일 오후 MBC '쇼! 음악중심' 소녀시대 출연에서 신곡 '미스터 택시(Mr. Taxi), '봄날', '더 보이즈(The Boys)'의 무대를 선보이는 가운데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원더걸스 컨셉트 패션으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소녀시대는 타이틀 곡 '더 보이즈'에서 중세시대풍의 옷과 공주 왕관을 머리에 차며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와는 다른 파워풀한 안무로 '역시 소녀시대!'란 찬사를 들었다. 특히 전날보다 훨씬 안정된 안무와 동선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또한 격렬한 안무에도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소화해내며 화려한 컴백 무대를 장식했다.
9명의 멤버들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티파니의 의상이었다. 티파니는 타이틀 곡 '더 보이즈'에서 톱(TOP) 형식의 상의와 옆으로 퍼지는 짧은 치마가 연결돼있는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이 의상은 마치 원더우먼을 연상케해 눈길을 끌었다.
인기 만화를 소재로 한 린다 카터 주연의 1970년대 TV 외화 '원더우먼'은 북미는 물론이고 국내에도 소개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당시 제자리에서 돌 때마다 타이트 초미니 팬츠와 별 문양 민소매 톱으로 변신하는 린다 카터의 원더우먼은 전세계적으로 섹시우먼 신드롬을 몰고 다녔다.
티파니의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 "현대판 원더우먼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컴백과 동시에 국내의 각종 음원, 음반 차트를 석권하며 소녀시대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번 소녀시대의 타이틀 곡 'The Boys'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테디 라일리의 작품으로, 강렬하고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의 화음이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감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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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음악중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