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에이스는 김광현이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에이스 김광현(23)의 활용법에 대해 고민을 나타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24일 대구야구장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김광현에 대해 "우리팀 에이스다. 나이는 어리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라며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내 한국시리즈 활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 대행은 "광현이가 지금 현재는 여러가지로 좋지 않은 상태다. 김상진 투수코치랑 조금 더 상의해서 광현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등판시킬지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김광현은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 모두 선발등판했지만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3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될 정도로 정상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직구 구속이나 제구가 한창 좋을 때보다 떨어져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3일 롯데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강판됐다.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벤치에서도 한국시리즈에서 그의 활용법을 놓고 고민이 많은 모습.
1차전 선발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에서 엔트리에 들었지만 한경기도 등판하지 않은 고효준을 예고한 이만수 대행은 2차전 이후 선발에 대해서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 김상진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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