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인종차별 논란 부인..."내 이름을 걸겠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25 14: 21

첼시의 존 테리(30)가 인종차별 논란을 부인하고 나섰다.
테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내 이름을 걸겠다. 난 어떤 인종차별과 관련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테리는 지난 23일 0-1로 패배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한 테리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QPR 선수들과 심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테리는 인종차별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그러나 테리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퍼디난드와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결코 인종차별과 관련된 발언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테리는 "퍼디난드와는 이미 끝난 일이다. 우리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여기에는 문제가 될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테리의 주장과 달리 QPR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인종차별 문제를 정식으로 고발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QPR은 퍼디난드와 정식 면담을 거친 뒤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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