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못내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25 16: 03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 후보에 한국 선수는 없었다.
FIF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 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겸한 FIFA 발롱도르상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여자 축구스타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다. 작년부터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의 발롱도르와 합쳐지면서 권위가 더욱 높아졌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 선수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아쉬운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2012 런던올림픽 본선 및 2012 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영향이 컸다.
작년 지소연(20)이 당당히 10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지소연은 독일에서 열린 2010 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골을 터트리며 한국을 3위로 이끈 바 있다.
반면 일본은 2011 독일 여자월드컵 우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일본의 우승을 이끈 베테랑 사와 호마레(33)와 미야마 아야(26)가 10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사와는 유력한 올해의 여자선수상 후보이기도 하다.
한편 FIFA는 관례상 올해의 선수상 남녀 후보를 함께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여자를 먼저 공개했다. 남자는 오는 11월 1일 공개된다. 이후 12월 5일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한 뒤 최종 수상자는 내년 1월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2011 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 후보(10인)
소니아 봄파스토(프랑스), 커스틴 가레프레케스(독일), 로타 셸린(스웨덴), 루이사 네비스(프랑스), 마르타(브라질), 사와 호마레, 미야마 아야(이상 일본), 알렉스 모르건, 호프 솔로, 에비 왐바흐(이상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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