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최근 잇달아 패러디 특집을 선보이며 재미(?)를 보고 있다.
소지섭 리턴즈로 톱스타 특집을 꾸몄던 ‘무도’는 이후 ‘스피드 특집’ ‘별주부전 특집’ ‘무한상사 오피스 특집’ ‘짝꿍 특집’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물론 시청률 면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
‘스피드 특집’은 영화 ‘스피드’를 패러디한 특집으로 자동차 4대를 폭파시키며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박진감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제시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스릴러 영화같은 쾌감을 선사했다.

결국 독도을 알리기 위한 특집으로 결말이 나며 또다시 제작진의 재치에 호평이 쏟아졌고, 시청률 역시 18%(AGB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10월 8일에는 미국 유명 시트콤 ‘오피스’를 패러디한 ‘무한상사 오피스 특집’을 선보였다. 어느 회사든지 꼭 있는 상사 캐릭터와 부하직원 캐릭터를 실제 멤버들의 성격과 접목시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공감 가는 스토리’라며 호평을 보냈고, 시청률 역시 18.6%를 기록하며 일요일 저녁 방송되는 KBS '개그콘서트‘에 이어 주말 예능의 2인자로 떠올랐다.
특히 멤버들이 서로의 오해를 푸는 시간을 통해 발견된 단어 ‘그랬구나’는 최근 가장 ‘핫’한 유행어에 등극하기도 했다.
10월 15일 방송된 한국 전통 동화 ‘별주부전’ 패러디에서는 멤버들의 육탄전(?)을 통해 웃음을 전달했다. 간을 뺏기 위한 거북이팀과 뺏기지 않으려는 토끼팀이 레이스를 펼치며 ‘무도’의 특기인 몸 개그를 선보인 것. 이에 시청률 역시 19.2%로 2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결국 꾀많은 토끼팀이 승리하며 “현실과 동화는 다르다”는 주옥같은 교훈을 전달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무도’는 최근 가장 핫한 ‘예능’으로 떠오른 SBS '짝‘을 패러디한 ’짝꿍특집‘을 연이어 방송했다.
원래 알고 있던 멤버들의 캐릭터들을 깨알같이 짚어주며 웃음을 유발했고, 시청자들은 18%라는 시청률로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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