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여고 출신의 가드 박다정(18)이 2012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박다정은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2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용인 삼성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다.
박다정은 올해 고교 대회 22경기에서 평균 24점과 4.6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 작은 키(172cm)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활동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안산 신한은행과 춘천 우리은행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받은 삼성생명은 박다정 외에도 2순위로 포워드 양지영(18, 숙명여고)을 영입했다.
양지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던 문경자의 딸이다. 양지영은 고교 대회 19경기에서 평균 15.8점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령(18, 숭의여고)이 3순위로 부천 신세계에 지명됐고, 하선형(18, 청주여고)은 신한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5순위에서는 류영선(17, 상주여고)이 구리 KDB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19명 가운데 10명이 지명을 받았다. 2000년 처음 신인드래프트가 실시된 이후 최소 지명이다. 종전 기록은 2000년과 2007년, 2010년의 12명이었다. 이날 지명받은 선수들은 2라운드부터 출전할 수 있다.
stylelomo@osen.co.kr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