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다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등장한다.
지난 23일 '뿌리깊은 나무' 촬영장에 젊은 이도 송중기가 나타났다. 그동안 젊은 이도 송중기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던 터라 반가움이 더 컸다.
이날 촬영은 세종(한석규)이 밀본의 이야기에 점점 다가가고 채윤(장혁)이 똘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장인인 심온 대감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젊은 이도(송중기)의 망상이 자꾸 나타나 괴로워하는 내용을 그렸다.
세종은 젊은 이도가 부르짖었던 신권정치가 이제껏 많은 사람을 죽게 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혀 젊은 이도의 멱살을 잡으며 싸운다. 작가는 세종의 이러한 혼란스러운 자신의 내면 갈등을 젊은 이도의 등장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풀어냈다.
이러한 해석 덕분에 시청자들은 27일 8회 방송분에서 송중기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스태프들도 다시 촬영장에 나타난 송중기와의 만남을 반가워하며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앞으로 단 4회 출연만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송중기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살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도 젊은 이도 송중기가 언제 등장할지 예측할 수 없어 기대감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이에 조연출 박수진 PD는 "송중기가 계속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언제 나올지 기대하는 것도 관전의 묘미 아닐까?"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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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