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록그룹 엑스재팬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 가운데, 리더 요시키가 팀이 재결합한 후 예전처럼 공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한국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요시키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 첫 내한공연 '2011 X JAPAN LIVE IN SEOUL'의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연이 확정된 이후 4개월여 동안 공연의 구체적 내용이 일체 알려지지 않아 이번 기자회견에 더욱 관심이 몰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드디어 엑스 재팬이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문을 연 요시키는 '공연에 대해 좀 더 길게 설명해달라'는 주문에 "옛날 엑스재팬 노래들과 신곡을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왜 이렇게 늦게 한국을 찾았나"라는 질문에 요시키는 "우리가 몇 년 전 재결합됐다. 그래서 과연 우리가 예전처럼 공연할 수 있을 지 고민했다. 하지만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갖고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이후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공연을 하자고 했고, 한국에서 제일 먼저 하고 싶었는데 당시 매니지먼트랑 문제가 있어 취소됐다. 그래서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한국을 제일 먼저 방문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공연이 취소 점 너무 죄송하고,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많이 사랑해주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멋있고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한국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멋진 무대를 보여줄 것을다짐했다.
엑스재팬은 지난 1985년 엑스(X)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I'll Kill You' 발매하며 큰 인기를 얻은 후 1992년 개명한 뒤 무대를 전 세계로 넓혔다. 1997년 멤버 히데의 죽음과 보컬의 탈퇴 및 멤버교체가 이어지며 해체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11년 만인 지난 2007년 재결성돼 팬들을 기쁘게 했다. 기존 멤버였던 요시키, 토시, 파타, 히스에 2009년 스기조까지 합류, 13년 만의 새 앨범 '제이드'로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2011 X JAPAN LIVE IN SEOUL'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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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