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한석규가 밝혀진 밀본의 정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밀본의 정체를 알게 된 세종의 고뇌와 허담, 윤필 등 집현적 학자들의 죽음에 이은 학자 장성수의 죽음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윤필 학사가 세종(한석규 분)에게 죽으면서 알리려 했던 밀본의 정체가 밝혀졌다.

조말생(이재용 분)은 세종을 만나 보여줄 것이 있다며 그를 폐가로 데려갔다. 알고보니 그곳은 정도광의 집이었던 것. 조말생은 집 마당에 숨겨져 있는 지하 동굴로 세종을 데리고 가 바위에 새겨져 있는 글귀를 보여줬다.
그 바위에는 밀본의 존재를 알리는 문구가 써 있었다. 이를 본 세종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정도전과 정도광 모두 죽었다. 그런데 누가 밀본을 이끌 수 있단 말이냐"라며 조말생을 다그쳤다.
그는 또 "만약 밀본이 있다한들 와해된 것이 아니냐. 이끌 수 있는 명분이 없다"고 물었다.
이에 조말생은 "정도광의 장자 정기준이 살아있다"고 말해 세종을 놀라게 했다. 조말생은 이어 "정기준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 심지어 살리려고 하지 않았냐"며 세종에게 밀본의 존재를 알렸다.
밝혀진 밀본의 정체와 정기준으로 인해 세종은 "밀본이 조선을 움직이는 것인가"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한편 허담과 윤필 등 집현전 학자들의 연쇄 살인 이후 장성수(류승수 분)마저 죽임을 당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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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