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가 0점 플레이를 했다. 경기 후 강하게 질책했다".
삼성화재는 27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서 드림식스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19 31-29)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승점 5점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드림식스는 1승 1패(승점 3)으로 3위로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48점을 올렸고 지태환이 10점으로 뒤를 이었다. 박철우는 6점으로 부진했다. 공격성공률은 22.22%에 그쳤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는 오전에 훈련할 때 보니 얼굴이 안 좋았다. 박철우한테는 좀 더 근성 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배구장에 들어가면 미친듯이 배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습관이 쉽게 안 바뀐다. 근성이 없으면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없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신 감독은 "박철우가 0점 짜리 플레이를 하니 가빈의 부담이 커졌다. 양쪽 날개 균형이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48점을 올리며 67.69%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인 가빈에 대해 신 감독은 "가빈은 팀에 와서 상당히 편안해 한다. 좋은 분위기에 있으니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오버 될까 싶어서 다운 시키려 하지만 중간에 처질 수 있어 계속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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