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K-POP 해외공연 브랜드 런칭.."내년 수익 기대"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1.02 16: 22

CJ E&M이 K-POP 해외 공연 브랜드 '엠 라이브(M-Live)'를 론칭하고 "지금은 투자 단계이지만, 내년에는 수익이 예상된다. 케이팝이 해외에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CJ E&M과 '엠 라이브'에 참여하는 5개 회사 대표들은 2일 오후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를 하려 한다. 그동안 해외 현지 정보가 부족해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대기업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공연은 오는 9~10일 스타제국의 서인영과 나인뮤지스가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얏살람 2011' 뮤직페스티벌에 서는 것을 시작으로, 26일 SM과 JYP 가수들이 참여하는 대만 공연 등 아시아 4개국 투어로 이어지며 내달 13일에는 큐브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개최한다. 또 정글(12월)과 아메바컬쳐(1월)가 미국에서, FNC뮤직이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공연을 열고, 제이튠의 엠블랙은 아시아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각 기획사 대표들은 CJ가 해외 공연의 믿을만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비의 월드투어를 지켜본 바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비의 월드투어를 하면서 정보의 부재, 아티스트가 책임지지 않아도 될 것까지 책임져야 하는 부분 등 해외 공연에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CJ E&M과 함께 하게 돼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도 "해외 진출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현지 정보가 없는 것이어서, 현지에 가서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생기곤 했다. 공연의 질도 낮아졌다. 몇년 전만 해도 중국 진출 러시가 많았는데, 현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보니까 한 사람에 의해서 모든 일이 처리되고, 중간에 공연기획자가 사라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앞으로는 대기업과 같이 그쪽 정보를 정확히 알고 가는 거니까 보다 안정적인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각 기획사는 아티스트의 색깔별로 진출 나라를 정했다. 아이돌 그룹이 위주인 큐브는 브라질, 힙합 음악을 하는 정글과 아메바컬쳐는 미국, 밴드 음악에 강한 FNC뮤직은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
CJ E&M 음악사업본부 안석준 상무는 "단순히 국내 인기 가수가 공연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이후 현지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한국의 팝이 해외에서 이슈가 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공연이 한국은 개런티만 받고 현지에 공연을 파는 방식이 많은 걸 알게 됐는데, 현지에서 프로모션을 직접하고 제작 퀄리티를 높이는 게 우리의 목표다"고 말했다.
안상무는 이어 "향후 한국 가수들의 인지도 더 높인다면 2012년까지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 긴 호흡으로 보고 있다. 지금 같이 잘 되고 있는 케이팝 콘서트에 편승해서 방송을 엮어 오히려 진출을 방해하는, 퀄리티를 보장 받지 못하는 콘서트는 지양할 것이다. 2012년 이후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수익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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