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지혜 “야한 가사, 심의 완화로 규제無” [인터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1.03 11: 32

솔직한 입담으로 연일 화제를 모은 이지혜가 가수로 돌아왔다. 이지혜는 그룹 샵 출신으로, 그룹 해체 이후 예능과 영화를 통해 얼굴을 비쳤다. 그런 그가 5년여 만에 솔로 곡을 들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최근 만난 이지혜는 흑발의 긴 생머리를 한 채 밝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5년 만에 음악 무대에 선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컴백을 앞두고 지금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오랜만에 무대에 서려니 정말 떨려요. 요즘 잠도 잘 못 이뤄요. 차라리 무대에 빨리 오르고 싶다니까요.”

이지혜는 오랜만의 컴백에 강한 임팩트를 주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 발매한 디지털싱글 곡 ‘로켓파워’ 화보가 그의 의지를 증명했다. 긴 금발에 일본 코스프레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 노래로 무대에 서는 것은 5년 만이에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것이라 부담이 돼요. 많은 대중에게 강하고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 노래 ‘로켓 파워’는 여자가 남자를 탐닉하는 느낌의 곡이에요. 30살이 넘어가면 사랑표현도 거침없고 솔직해지게 되잖아요. 남자에게 내숭도 떨면서 ‘안아주면 안돼?’ 이런 식으로 조급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담았어요. 이번 안무도 정말 섹시해요. 사실 몇 번이나 수정했어요. 뻔하지 않으면서도 특이한 것을 추구 했거든요.”
곡 ‘로켓파워’의 가사 중 ‘날 안고 싶다고 어서 말해줘요’, ‘니 팔뚝의 힘줄이 섹시했어 부끄럽게’, ‘너를 보고 있음 난 짜릿해져 야릇한 이 느낌은 대체 뭘까’ 등의 내용이 담겨 다소 선정적이다. 이지혜는 여성가족부의 유해매체 심의 기준에 대해 언급했다.
“가사가 다소 선정적이라 규제를 받을까 걱정됐어요. 하지만 최근 여성가족부의 심의 규제가 낮아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심의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었거든요. 이제 곧 뮤직비디오의 심의 결과가 발표되는데 이 역시 잘 통과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지혜는 인터뷰 내내 진중한 자세로 자신의 연예계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말했다. 예능에서 보인 ‘기센’ 이미지와는 많이 달라 억울하진 않을까 궁금했다.
“’순정녀’에 출연해 거침없는 언행으로 화제가 됐고 ‘막 뱉는다’, ‘생각이 없다’ 등의 많은 반응을 접했어요. 하지만 신경쓰지 않아요. 예능은 예능일 뿐이거든요. 사실 MC들의 물음에 진중한 저의 답변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통 편집’이거든요. 예능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단지 이미지일 뿐이고 나 자체와는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진짜 이지혜를 알아주시겠지’ 하면서요.”
 
이지혜는 이번 싱글로 샵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없애고 가수 이지혜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으로 솔로 여가수라는 새 타이틀을 얻고 싶어요. 샵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강한 비주얼과 음악으로 진짜 나를 알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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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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