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이 처음이라 오버한 것 같아 부끄럽다"
오재원이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시상식을 즐겁게 수놓았습니다.
오재원은 7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최다도루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재원은 올시즌 46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2위 이대형(34개)를 큰 차이로 벌리고 최다도루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날 오재원은 독특한 펌 헤어스타일과 콧수염, 멋진 패션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오재원은 수상 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1등을 하라고 하셨는데 100등 쯤 하는 것 같다. 열심히 해서 1등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튀는 패션과 달리 진지한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재원은 곧 MC였던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 홍보팀장에게서 패션에 대한 칭찬(?)을 받고 어쩔줄 몰라 했습니다. 오재원은 "시상식이 처음이라 너무 오버한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무대에서 도망치듯 내려왔답니다. 기자석과 객석에는 오재원의 부끄러워하는 행동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사실 시상식은 선수들의 한해 노고를 치하하고 선수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입니다. 최선을 다해 올 한해를 보내고 그 자리를 즐기기 위해 온 오재원이 멋진 이유입니다. 오재원의 도루왕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가을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