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백지영의 남자'에서 배우로 성장할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09 10: 02

연기자 정석원이 이슈메이커에서 진정한 배우로 나아가는 길목에 서 있다.
스턴트맨 출신, 화려한 액션 연기의 달인, 짐승남 등 비주얼 중심의 수식어로 일컬어 졌던 정석원이 영화 '사물의 비밀'을 통해 처음으로 내면연기가 가능한 배우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정석원은 현재 가수 백지영의 연인으로 더 유명한 부분이 있다. 9살 연상인 가수 백지영과 열애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석상에서도 스스럼 없이 애정을 과시하는 정석원의 모습에 그는 연상녀들의 로망을 채워주는 대표 연하남이 됐다.

이 시점에서 정석원이 배우로서 돋보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지금의 정석원의 모습과 잘 맞아떨어지는 영화가 개봉한다. 실제 13살 나이차이가 나는 연상녀 장서희와 호흡을 맞춘 '사물의 비밀'. 사랑받고 싶은 욕망에 가득차 있는 마흔살 여교수와 그녀앞에 나타난 스물한살 청년의 비밀스런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서 정석원은 여교수의 마음을 흔드는 매력적인 남학생 우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욕망과 설렘 사이를 줄타기 하며 연상연하 남녀의 다른 사랑을 보여준다. 
그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찬란한 유산', '인연 만들기' 등에서 잘 생긴 조연으로 종종 눈도장을 찍고 영화 '짐승'에서 터프한 짐승남의 매력을 보여준 정석원에게 이번 영화는 본격적으로 연기력을 평가받을 만한 작품이다. 일단 시사회 후 정석원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물의 비밀'은 두 배우의 사소한 표정과 몸짓 하나에서도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가 느껴질 수 있도록 섬세한 연기가 가장 중요시됐다. 그 만큼 배우의 비중도가 높았던 것. 정석원은 이러한 내면연기를 표현하기 위해 영화 촬영 3개월 전부터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젊은 베르테르이 슬픔', '더 리더' 등과 같은 내면연기에 필요한 책과 영화들을 공부하면서 캐릭터를 연구해 왔다.
정석원은 "시나리오 굉장히 재밌게 봤다. 이런 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면서도 사람들에 비쳐지는 또 다른 모습 표현해 보고 싶었다. 살아온 날 길진 않아 걱정스럽긴 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이 연구했다. 자연스럽게 역할에 빠져 들었다"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비의 군입대전 마지막 작품인 대작 '비상 : 태양가까이'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다. '사물의 비밀'로 탄력을 받아 '비상'을 통해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한편 '사물의 비밀'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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