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6, 아스날)의 두가지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
축구 대표팀은 11일과 15일 각각 UAE, 레바논을 상대로 2014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주영은 11일 아스날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난 한 번 더 월드컵에 진출하길 원한다. 팀의 주장으로서 월드컵에 진출하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 우린 최종 예선 진출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본선에 오르기 위해 다음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프랑스 리그 1의 AS 모나코에서 세 시즌을 보낸 박주영은 지난 8월 꿈에 그리던 아스날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현재 칼링컵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출전하며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

박주영의 현재 상황에 대해 미 언론은 "박주영이 전반적으로 스피드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아스날에서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진한 상황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생각과 일치한다. 조 감독은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에게 좀 더 빠른 스피드로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그라운드에서 기본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플레이 흐름 자체를 빠르게 이어가면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는 것.
물론 대표팀에서 박주영의 활약은 대단하다. 그는 최근 대표팀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9월 치른 레바논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쿠웨이트전(1골), 폴란드전(2골·교체 인원 초과로 A매치 제외), UAE전(1골)을 뽑아냈다. UAE를 상대로는 2009년 열린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박주영은 중동에 강하다. A매치 22골 가운데 10골을 중동을 상대로 넣었다. 지난 2번의 UAE전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UAE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박주영은 11일 열리는 UAE와 경기서 자신의 득점포를 터트려야 한다. 흔들리는 대표팀의 위상도 지키고 자신의 건재도 과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박주영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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