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본야구기구(NPB)가 2015년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와 비슷한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외 야구 붐을 이어가겠다는 목적이라고 하네요.
2013년에 열리는 제3회 WBC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제4회 WBC가 2017년에 열린다는 점을 감안, 이러한 야구 붐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중간 시기인 2015년으로 개최 시기를 염두 해두고 있다합니다.
실현된다면 최대 12개국 참가를 예상, 한국과 미국, 쿠바 등 야구강국에게 오퍼를 보낼 예정라고 하네요. 참고로 대표팀 구성에는 프로선수 뿐 아니라 대학, 사회인 야구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참가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WBC의 수익 배분이 지극히 미국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일본은 2013년에 열리는 WBC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축구의 월드컵, 대륙컵과 같은 국제대회가 마땅치 않는 야구계에 새로운 대회가 개최된다는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일본이 진정 전세계 야구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혹시나 미국과 같은 철저히 자국에게 유리한 수익 배분을 하지는 않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로운 대회도 좋지만 야구가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방법도 야구 붐을 이어가는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민현 시민기자
2009년 WBC 한일전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