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비진이 환상적이었다".
잉글랜드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후반 4분에 나온 프랭크 램파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01년 2월 스페인에게 3-0으로 이긴 이후 최근 스페인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울러 스페인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3전 12승3무8패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다.

반면 스페인은 지난 8월 10일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A매치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잉글랜드 공격수 시오 월콧(22, 아스날)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잉글랜드가 더 높은 수준의 팀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콧은 14일(이하 한국시간) ESPN 사커넷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는 분명 여러 차례의 기회를 맞았다. 그만큼 스페인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시작할 때 스페인의 움직임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카펠로 감독의 전술도 굉장이 좋았다"면서 "그동안 스페인과 경기서 보여줬던 모습이 아니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4-1-4-1 전형을 기본으로 삼아 스페인을 상대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한 명을 제외하곤 골키퍼 포함 10명의 선수가 모두 페널티박스 부근에 모여 밀집 수비를 펼쳤다.
월콧은 수비진에 대해 "우리 포백 수비라인은 정말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만큼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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