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트 캐주얼 점퍼냐! 댄디 클래식 코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능이 끝났다. 이제는 구술면접을 치르고 당당히 대학생이 되는 일만 남았다. 그러므로 바로 지금이 바로 고등학생 티를 벗고 좀 더 대학생답게 멋진 아우터를 장만하는 시기다.
입학은 3월인데, 수능과 아우터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구술면접은 가고자 하는 대학의 교수님과 같이 공부 할 친구들을 미리 만나는 자리. 이 자리에서 첫인상이 판가름 된다. 이때, 자신이 남자다운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면 점퍼를, 댄디한 남자의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면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 저스틴비버․샤이니처럼 ‘스트리트 캐주얼 점퍼’

이 세상 모든 남자들이 아우터 중 가장 편안하고 손쉽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은 단연 ‘점퍼’다. 지금까지 마치 교복처럼 입었던 일명 ‘북쪽얼굴’이라는 브랜드에서 탈피하기를 권한다. 물론 그 브랜드가 지닌 최고의 보온성과 실용성에는 찬사를 보내지만, 이제는 스타일에도 변화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특히, 이번 시즌 패딩점퍼는 다양한 소재와 컬러,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어 그간 포기했던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도 할 수 있다.
뉴트럴 계열부터 비비한 컬러까지 다채로운 색상은 물론 퍼·면·스웨이드 소재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일명 깔깔이로 통하는 퀼티드 점퍼, 여러 가지 패턴을 짜깁기한 스타일의 점퍼 등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연출 할 수 있다.
그래도 역시 점퍼라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벌써 몇 시즌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밀리터리 점퍼, 일명 야상 점퍼가 단연 돋보인다. 밀리터리 룩의 대표 컬러인 카키는 물론 블랙, 레드 등 다양한 컬러와 키가 크다면 길게 키가 작다면 짧게 혹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기장과 소재,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관해 레드옴므 강경민 대표는 “밀리터리 점퍼는 어떤 이너웨어와 매치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며 “남들과 같은 디자인이 식상하다면 안감이 레오파드 프린트·체크 패턴 혹은 다양한 컬러로 된 점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특히 마른 체형이라면 여러 아이템과 레이어드하면 결점을 보완할 수 있으니 만족스러울 것. 체크셔츠나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인 니트 스웨터, 카디건, 머플러 등과 매치하는 것도 좋다.
Styling tip!
스트리트 캐주얼 점퍼의 생명은 바로 ‘소재&실루엣’. 일반적으로 두꺼운 패딩점퍼가 가장 따뜻한 아이템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안에 들어가는 솜이나 털의 종류에 따라 패딩점퍼의 보온성은 천차만별이다. 최근에는 얇고 늘씬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디자인이 각광받고 있다.
★ 아이리비그 대학생들의 심벌 ‘댄디 클래식 코트’

새내기 대학생으로 역시 여자들이 선호하는 댄디룩이 최고라 여겨진다면, 클래식한 코트를 하나 장만하는 것이 좋다.
키가 작거나 무릎까지 내려오는 아우터가 불편한 남성이라면 피코트(Pea Coat)를 권한다. 피코트는 더블 브레스티드로 비교적 길이가 짧아 활동적이며, 앞섶이 좌우 어느 쪽이나 여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큰 리퍼 칼라가 겨울철 매섭게 몰아칠 바람으로부터 목과 얼굴을 지켜줄 것이며, 양쪽 옆 주머니 위에 머프 포켓이 달려있어 보온성이 뛰어나고 가을․겨울에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피코트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이너와 팬츠를 매치해도 클래식 댄디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베이직한 스타일은 앞으로 몇 년은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줄곧 입었을 후드가 달린 더플코트는 토글(toggle) 단추를 이용한 싱글코트로 뛰어난 보온성, 높은 실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플코트를 입은 남자는 모범생 같은 이미지에 지적인 분위기가 부여된 캐주얼 댄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주로 캐주얼한 옷에 어울리지만 검정이나 회색 등의 수트에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다.
Styling tip!
댄디 클래식 코트의 생명은 바로 'FIT'. 특히, 남성들이 아우터를 고를 때 가장 유의해야 점은 바로 ‘어깨사이즈’이다. 마치 형이나 아버지 옷을 빌려 입고 나온 것처럼 어깨가 크다거나 어깨를 펴기가 불편할 정도로 조인다면 빈곤해보이기 마련. 그토록 꿈꿔오던 대학 캠퍼스 라이프에 없어 보이는 첫인상을 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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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옴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