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메이저리거인 박찬호(38)의 한국프로야구 복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박찬호 복귀를 위한 ‘특별법’이 다음달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박찬호는 1년간 쉬지 않고 내년 시즌부터 고향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에서 뛰게 됩니다.
전성기가 지난 박찬호의 구위가 한국무대에서 통할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충분히 통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하는 반면 또 다른 편에서는 한국타자들의 실력이 많이 늘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기도 합니다.
또 한화와 계약하게 되면 연봉이 얼마나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한화에서는 “자존심은 세월줄 수 있다. 하지만 턱없이 높은 연봉을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몸값을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그 적절함이 어느 수준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말입니다.

박찬호의 복귀를 반대하는 일부에서는 ‘벌만큼 벌었으니 그만 은퇴하라’는 식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괜스레 높은 연봉 받아가면서 젊은 유망주들 기회를 빼앗지 말고 자칫 망신당할 수도 있으니 그냥 은퇴하라는 압박입니다.
사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1천만달러 이상의 초특급 연봉을 받으면서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그래서 야구계 일부에서는 박찬호가 한국에서 받을 연봉을 야구발전을 위해 쓰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그동안 박찬호가 “돈이 문제가 아니다”며 한국무대 복귀를 염원했듯이 한화에서 받을 연봉의 전부 혹은 대부분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 등에 기부하는 것이 의미가 크지 않겠냐는 주장입니다.
MBC방송에서 새로 만든 주병진의 토크쇼 첫 출연자로 박찬호가 결정됐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물론 그 자리는 박찬호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때 이야기 등이 주를 이루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박찬호가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직도 일부 구단의 반대가 존재하는 ‘박찬호 특별법’에도 좋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정으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복귀하고 싶다는 박찬호의 뜻이 각구단 이사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억만장자’가 된 박찬호가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행위를 하기를 바랍니다.
/청능지기
입니다. 채택된 분에게는 소정의 원고료와 특별혜택을 제공합니다.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