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김꽃비와 동성애 베드신 '어떠했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1.17 09: 33

[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창피해'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효진이 영화 속 김꽃비와의 베드신에 대해 편하게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김효진은 16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창피해'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꽃비와의 베드신을 찍을 때 꽤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 간의 애정신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원래 애정신은 남자 배우들과 할 때도 어렵다"며 "그렇지만 꽃비와 촬영을 할 때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답했다.

이어 "꽃비와 친해지고 잘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감정들이 생겼다"며 "그 감정들이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동성애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렵지 않게 생각하려 했다"며 "서로가 이끌려서 만난 것인데 그 사람이 여자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동성애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사람과 사람이 사랑을 할 때 생기는 감정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피해'는 영화 '귀여워' 이후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김수현 감독의 작품으로 모의 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김효진 분)와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하다가 경찰에 들켜 도주하던 강지우(김꽃비 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다. 내달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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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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