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영광의 재인'이 홀로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영재'는 전국기준 1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는 19.4%, MBC '나도 꽃'은 5.5%를 각각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영재'만 홀로 시청률이 상승한 점. '영재'는 앞서 10일 방송분(12.7%)보다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뿌리'와 '나도 꽃'은 10일 방송분에 비해 각각 0.5%포인트와 1.1%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이날 '영재'는 거대 상사 입사 면접 시험 2차에 합격하기 위해 서재명 회장(손창민 분)에 맞서 고군분투하던 영광(천정명 분)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와 재인(박민영 분)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또 재인이 죽은 윤회장의 딸이란 사실을 알게 된 영광母 군자(최명길 분)의 모습이 등장,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 상황.
영광과 재인, 인우(이장우 분) 등 세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 국면에 들어서고 재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등 극 전개에 속도감이 붙으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영재'는 수목극 경쟁 판도에서 만년 2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적 '뿌리'를 상대로 역전극을 꿈꾸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 먼저 시작한 '뿌리'의 팬층이 상당히 두터워 표심을 끌어오기가 쉽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그러나 극 전개가 중반에 달한 상황에서 홀로 시청률 상승세를 일궈낸 것은 향후 흥행 전선이 더욱 맑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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