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여파, 조인성 복귀까지 흔들 '나비효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22 17: 30

영화 '7광구'의 여파가 배우 조인성의 복귀까지 흔들리게 하는 '나비 효과'를 불렀다.
지난 5월 군 제대한 조인성은 복귀작으로 영화 '권법'을 확정하며 대기 중이다. '권법'은 5년여전부터 영화계에서 입소문을 탄 시나리오로 엄청난 스케일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내용으로 기대를 모았다.
문제는 제작비. 2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상황에서 당초 메인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었던 CJ E&M측은 하지만 지난 8월 '7광구'의 흥행 실패 이후 투자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영화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22일 "'권법'은 현재까지 투자 보류 중이다. 발을 빼지도 그렇다고 투자를 결정하지도 않은 상태다. 지지부진한 상태이긴 하지만, 워낙 버젯이 커서 쉽게 결정될 사안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영화 관계자는 "CJ E&M 측이 투자를 망설이는 작품은 비단 '권법' 뿐만이 아니다. '7광구' 이후 돈이 많이 드는 대작들이 직격탄을 입었다. '권법' 같은 경우는 제작비를 반토막으로 줄일 것을 권한 것으로 안다. 몇 개월 전에 '권법' 스태프들이 빠진 것으로 아는데 현재 상황은 정확히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써니', '도가니', '완득이' 등 대작이 아닌 영화들이 흥행 면에서 오히려 대박을 친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한국 최대 영화 투자사인 만큼, CJ E&M 측의 위축된 투자는 영화계 전반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란 시각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조인성의 복귀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인성은 군 제대와 동시에 가장 기대를 모은 남자배우 중 한 명으로 '권법'의 지연을 틈타 드라마 제작사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권법'은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작품으로 조인성과 이연희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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