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22점' 전자랜드 4연패 탈출, 오리온스에 역전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1.24 22: 19

전자랜드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4연패를 끊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강혁이 올 시즌 개인 최다 22점 6어시스트로 활약한 데 힘입어 77-70 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패를 끊어낸 전자랜드는 9승8패로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유도훈 감독도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을 돌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리온스는 3승14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크리스 윌리엄스의 송곳 패스 아래 최진수와 허일영이 내외곽을 오가며 7점씩 올렸다. 1쿼터를 22-17로 리드한 오리온스는 2쿼터에도 최진수의 앨리웁 덩크와 속공 마무리로 스코어를 41-32로 벌렸다.
3쿼터부터 전자랜드가 추격을 시작했다. 강혁의 노련한 리드 아래 잭슨 브로만·문태종·이한권 등이 차례로 득점에 가담하며 추격했다. 그러자, 오리온스도 최진수와 박유민이 빠른 속공과 골밑 돌파로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오리온스가 58-54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승부는 결국 4쿼터에 갈렸다. 전자랜드는 4쿼터 첫 공격부터 강혁의 골밑 득점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진 오리온스 공격에서 강혁이 스틸로 흐름을 끊고 파울을 유발하며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59-5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오리온스가 허일영의 3점슛과 최진수의 자유투로 역전하자 전자랜드도 강혁과 브로만의 득점으로 재역전시켰다. 하지만 종료 4분58초 전 탑에서 던진 강혁의 3점슛이 적중하며 전자랜드에게로 승부가 기울었다.
오리온스도 허일영의 3점포와 박유민의 중거리슛으로 2점차까지 재추격했지만 전자랜드도 이현호와 문태종의 골밑 득점으로 맞대응하며 리드를 지켰다. 오리온스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가 끝났다.
강혁은 4쿼터에만 무려 12점을 폭발시키며 올 시즌 개인 최다 22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브로만이 17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현호도 13점 5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에이스 문태종은 10점에 그쳤지만 4쿼터 막판 결정적인 4점을 올리며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오리온스는 허일영(23점·3점슛4개·9리바운드)과 최진수(19점·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윌리엄스가 11점에 그친 데다 4쿼터 집중력의 부재로 또 다시 역전패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4쿼터에만 전자랜드에 12-23으로 더블스코어 가까이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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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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