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북과 2년 재계약...연봉 10~12억 원 추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25 09: 20

'라이언킹' 이동국(32)이 현 소속팀 전북 현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전북은 "이동국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길고 길었던 이동국과 줄다리기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은 것. 전북은 챔피언결정전(11월 30일) 이전에 이동국과 계약을 마치겠다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프로축구계의 관례에 따라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이동국은 12억 원선, 구단은 10억 원선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그 범위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16득점(득점 2위) 15도움(도움 1위)을 기록하며, 최다 공격포인트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9골)이 되기도 했다. 특히 K리그에서는 개인 통산 115골을 넣어 우성용(은퇴)이 보유한 역대 최다골(116골)에 1골 차로 따라 붙었다.
이런 이동국을 전북이 놓칠 이유가 없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에 시즌 안에 재계약을 하려 했다. 연봉과 관련해 구단과 이동국측에서 이견이 생겨 시간을 끌기는 했지만 원만하게 의견을 조율, 결국 양 측이 모두 원하던 재계약을 이뤄냈다.
이동국은 "2년간 다시 녹색 유니폼을 입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무엇보다 많은 사랑으로 저를 지켜준 팬들에게 너무도 고맙고 연장 계약을 해준 구단에 너무도 감사하다"며 "이제 눈 앞에 다가온 챔피언결정전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팀이 더욱 강해졌다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감독님과 선수단에 앞으로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연장 계약에 많은 도움을 준 구단과 선수 본인에게 고맙다"면서 "(이동국이) 부상도 회복이 된 만큼 이제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철근 전북 단장은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이동국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최고의 선수인 만큼 더 많은 노력을 통해 팀이나 팬들에게 더 멋있는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이동국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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