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국제야구연맹(IBAF) 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아시아야구연맹(BFA)과 대한야구협회(KBA) 강승규 회장은 6일 '야구라는 한 종목에서 올림픽 정신이 추구하는 남․녀 평등 정책을 실현함으로써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회의 결과를 밝혔다.
그리고 이 정책에 아시아야구연맹이 앞장서면서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강승규 회장은 7일 오후 6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2011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댈러스 총회에서 거둔 결과와 의미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야구연맹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에 맞춰 미국 댈러스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양 기구가 함께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3일 총회를 통해 야구라는 단일 종목에 남자는 야구, 여자는 소프트볼로 세부 종목을 구성해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야구는 2008년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한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내년에 열리는 런던 올림픽은 물론 2016년 올림픽에도 야구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라 2020년 올림픽 재진입이 최대 목표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국제야구연맹 총회에 국제소프트볼연맹(ISF) 돈 포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해 야구의 남․녀 평등 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하고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점이다.
이는 야구에 배타적인 유럽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야구의 정식 종목 채택은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가라테 등 8개 후보 종목 가운데 하나만 2020년 하계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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