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의 신작이자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만남으로 눈길을 끄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지난 11월 27일 서울 고척동에서 크랭크인, 첫 스틸을 공개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의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민규동 감독의 신작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아내와의 완벽한 결별을 위해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한 남자의 도발적인 이혼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국내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임수정은 남들에게는 최고의 여자이지만 남편에게는 최악인 아내 정인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수정과 첫 호흡을 맞추는 이선균은 아내가 가장 두렵고, 이혼이 가장 무서운 소심한 남편 두현 역을 맡아 한층 더 리얼하고 공감가는 연기를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이들의 완벽한 결별을 위해 투입된 카사노바 성기 역은 영화 '최종병기 활'의 류승룡이 맡았다. 류승룡은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유혹이 뭔지는 잘 아는 전설의 카사노바로 변신, 임수정, 이선균과 함께 짜릿한 도발을 보여주게 된다.

지난 달 27일 고척동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아내 정인과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있고자 일부러 지방 근무를 자처하는 두현의 극소심한 일상의 현장으로 시작됐다.
이선균은 특유의 달콤한 카리스마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아내를 피하려는 귀여운 매력의 두현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 현장에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고, 솔직하기 이를 데 없는 성격의 결혼 6년차 아내 정인으로 변신한 임수정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카사노바로 돌아온 류승룡의 촬영 역시 첫 만남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끈끈한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