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아이돌도 통하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2.12 09: 44

빅뱅의 탑이 MBC '나는 가수다' 사상 아이돌 첫 출연 가수로서, 경연 1위라는 순위까지 기록했다.
거미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탑과 함께 산울림의 '개구장이'를 불러 총 2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무대의 편곡은 YG 소속 프로듀서인 테디가 맡아 그야말로 'YG표 무대'였는데, 이 무대가 '나는 가수다'에서도 크게 통했음을 입증한 셈이다.
이 프로그램은 숨은 고수들의 가창력만이 통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데다, 지난 상반기 옥주현의 출연 때만 해도 아이돌의 '나는 가수다' 등장은 말도 안된다는 여론이 있었다는 점에서 탑의 선전은 예상 외의 결과로 풀이된다.

기존 출연 가수들의 무대가 지나치게 어둡고, 감정이 과잉됐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탑의 지원사격을 받은 거미의 무대가 큰 호응을 끌어낸 것이 향후 '나는 가수다'의 색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원인 김형석은 "키즈팝, 키즈록 같은 콘셉트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의상이나 탑의 랩이 그 무대에 딱 어울리는 아주 즐거운 무대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거미는 "탑 덕분에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가 탈락했으며, 새 가수로는 박완규가 투입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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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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