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내년 ML 데뷔 보인다…BA 선정 팀 내 유망주 2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2.22 07: 52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블A에서 뛰고 있는 '특급유망주' 이학주(21)가 팀 내 유망주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야구전문사이트인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12시즌 탬파베이 유망주 'TOP10'을 발표했다.
이학주는 1위를 차지한 좌완 선발투수 맷 무어(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무어는 올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 승격돼 5경기를 던지고 최대 4000만 달러(약 450억 원)에 달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중요한 것은 이학주가 탬파베이 내 수백명의 유망주 중에서 무어 다음이라는 것이다. 같은 포지션을 놓고 경쟁중인 팀 배컴은 7위에 그쳐 당장 내년 2월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해 조 매든 감독 앞에서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투좌타 유격수인 이학주는 지난 2008년 충암고 시절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15만 달러(약 13억 원)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지난해까지 이대은, 하재훈 등 한국인 선수들이 많이 있던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이학주는 2010년 12월 탬파베이로 이적하며 이제는 당당히 팀 내 유망주가 됐다.
올 시즌 싱글A 살롯 스톤 그랩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학주는 7월에 열린 마이너리그 올스타전 세계팀 멤버로 출전한 뒤 더블A 몽고메리 비스킷스로 승격되며 시즌을 마쳤다.
싱글A 살럿에서는 97경기에 출장해 3할1푼의 타율에 127안타 4홈런 23타점 82득점 28도루를 기록했다. 더블A에서는 24경기에 출장해 1할9푼의 타율에 19안타 1홈런 7득점 16득점 5도루로 조금은 저조했다.
그러나 리그 수준이 다른 만큼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탬파베이 구단도 이학주의 성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또 "2015년에는 이학주가 주전 유격수"라고 정의했다. 탬파베이는 현재 션 로드리게스라는 주전 유격수가 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31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이 2할2푼3리 밖에 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참가가 유력한 이학주가 시범경기를 통해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시즌 중반에라도 매든 감독의 호출을 받아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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