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19점' 전자랜드 짜릿한 역전승, 동부 4연승 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2.31 00: 27

1위 동부의 연승 행진. 문태종의 전자랜드가 멈춰세웠다.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결승 득점을 올린 문태종(19점)의 활약으로 76-7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동부전 3연패 후 첫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16승15패로 단독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부는 4연승이 끊기며 26승7패를 마크했다. 2위 안양 KGC(23승8패)에 2경기차 1위.
1쿼터에는 동부 윤호영이 폭발했다. 문태종과 매치업 된 윤호영은 3점슛 2개 포함해 10점을 몰아넣으며 1쿼터 21-15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 초반에도 윤호영은 골밑 돌파와 페이드어웨이슛으로 득점을 퍼부었다. 한 때 스코어는 28-15 더블스코어 가까이 벌어졌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허버트 힐과 문태종의 득점으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38-34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동부도 3쿼터 첫 공격을 박지현의 3점슛으로 장식한 뒤 로드 벤슨-김주성-윤호영이 골밑슛과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전자랜드가 주태수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3쿼터 막판 동부는 박지현의 3점슛과 황진원의 골밑 컷인으로 60-52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4쿼터 전자랜드가 신기성과 힐의 득점에 이어 정병국의 3점슛으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4분간 무득점에 그친 동부는 벤슨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한숨 돌리는 데 성공했다. 벤슨은 주태수를 5반칙 퇴장으로 몰아넣는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며 전자랜드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동부가 우왕 좌왕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종료 3분44초 전 힐의 속공 득점으로 65-64 첫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가 벤슨의 자유투와 골밑 덩크슛으로 재역전했지만, 전자랜드도 곧장 이현호의 동점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어진 수비에서 벤슨에게 골밑 훅슛을 주며 리드를 빼앗겼지만, 곧바로 정병국의 득점으로 반격한 전자랜드는 종료 44.9초를 남기고 문태종의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수비 성공 후 리바운드를 잡아낸 문태종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팀 내 최다 1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힐이 16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주태수와 이현호가 나란히 10점으로 뒷받침했고, 포인트가드 신기성도 경기 막판 노련한 조율로 역전극을 지휘했다. 동부는 벤슨이 22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전자랜드의 협력 수비에 막혀 10점에 그치며 허무하게 역전패했다.
waw@osen.co.kr
원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