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할 수 있을까?' 새해 가요계 관전포인트 셋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1.02 10: 36

지난해 격동기를 거친 가요계는 올해 몇가지 시험대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곳곳을 누빈 K-POP은 콘서트를 넘어 앨범 발매를 꿈꾸고 있으며, MBC '나는 가수다'는 화제성에선 예전같지 않지만 꾸준히 새 가수를 영입하고 있다. 최초의 섹시 가수 겸 소셜테이너가 된 이효리의 컴백도 예정돼있다.
# K-POP, 월드와이드 음반 발매로 이어지나
지난해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K-POP은 올 한해 그 다음 레벨로의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바로 음반 발매다. 아이튠즈를 통한 전세계 유통에서 나아가 음반이 공식적으로 동시발매되는 수준까지 '진짜' 뿌리를 내리겠다는 것. 가요계는 해외 공연을 통해 K-POP의 저변을 보다 더 넓힌다면, 각종 부가사업은 물론이고 전세계 동시 앨범 발매까지 올해 내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동시 발매는 아니지만,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 싱글이 해외 퍼블리싱 회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세계에 뻗어나가며 희망을 보여준 바있다.

이에 앞서 우선 K-POP의 월드투어도 큰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한해 SM타운 라이브, 유나이티드 큐브 등 소속사별 해외 투어로 K-POP 붐을 직접 목격하고 돌아온 가수들은 이제 자신들의 단독 콘서트로 K-POP 시장을 노릴 계획. 우선 비스트가 2월 서울공연부터 시작해 아시아는 물론이고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 14개국 21개 도시에서 제작비 200억원의 월드투어 '뷰티풀쇼'를 개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도 중동, 남미 등 세계 곳곳을 커버할 월드투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투자'의 개념이 강했던 미국, 유럽, 남미 등지의 투어가 본격적인 '수익사업'이 될 수 있 것인지 올 한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 하락세 '나가수', 화제성 회복할까  
국내에서는 '나는 가수다'가 최근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는 화제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김범수, 박정현, 자우림 등 명예졸업팀들은 모두 '변신의 귀재'였는데, 이들을 잇는 차세대 주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 노래 잘한다고 알려진 웬만한 가수들은 벌써 '나는 가수다'를 한번씩 거쳐간 후라, 계속해서 '대어급' 캐스팅을 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나는 가수다'는 최근 노선을 바꿔 무명 가수였던 적우를 투입시켰으나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다. 더구나 계속되는 똑같은 경연 패턴이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나는 가수다'가 배출한 보컬형 가수들이 음반 시장에서 위력을 떨쳐낼 것인지도 관심사. '나는 가수다'에서 몸값을 많이 올린 가수들이 올 한해는 정규 앨범 등으로 앨범-음원시장에 공식 컴백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의 복귀 성적도 '나는 가수다' 화제성을 따라갈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경연마다 출시되는 '나는 가수다'의 음원들은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 가수 이효리의 위상은 여전할 것인가
올 한해 가장 관심을 모을 컴백은 이효리가 될 듯하다. 지난 한 해 가수보다는 소셜테이너로서 크게 활약해온 이효리가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 대표적인 섹시 가수의 귀환에 한동안 가요계가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컴백은 예전처럼 단지 무슨 옷을 입을지, 어떤 춤을 출 것인지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단순한 컴백은 아닐 듯하다. 지난 한해 SNS에서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유기견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등 소셜테이너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컴백으로 사회적인 활동에 적극적인 최초의 섹시 가수로 포지셔닝 돼 활동할 전망이다.
또 뮤지션 이상순과의 공개 연애 중인 그는 큰 변수가 없다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커플인 상태에서 활동을 개시할 가능성도 높으며, 그가 직접 작곡을 공부하고 기타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 음악적 색깔 변화도 있을 수 있는 상태다. 소신발언, 남자친구 공개 등 여러 변화를 맞은 이효리가 어떻게 컴백해 어떤 성과를 내는지는 그를 롤모델로 둔 수많은 걸그룹 멤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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