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고속 슬라이더 투구 유지하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1.08 11: 51

"슬라이더 위주 투구 유지하겠다".
KIA 에이스 윤석민(26)이 2011 시즌 위용을 떨쳤던 고속슬라이더를 그대로 앞세워  똑같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2011시즌 140km가 넘는 고속 슬라이더를 구사해 다승, 방어율, 승률, 탈삼진 4관왕을 따냈고 생애 첫 MVP까지 수상한 바 있다.  
8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첫 동계훈련에 나선 윤석민은 "올해도 작년처럼 열심히 집중하면 비슷한 성적을 올릴 것이다"면서 "내년에도 새 구종 없이 작년의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겠다"고 밝혔다. 데뷔 이후 매년 구종을 개발했지만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다. 특히 작년에는 슬라이더 위주로 볼을 던지면서 성적이 오른 점을 인정한 것이다.

팀의 우승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작년 겨울에는 나만 상을 많이 받아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올해는 팀이 1등해서 선수들과 재미있는 겨울을 보내고 싶다. 작년에는 4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팀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 김태균 등과의 대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타자와는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다. 특히 태균이형에게는 내가 약했지만 나도 어느정도 올라서서 자신감이 있다. 재미있게 승부를 펼칠 것이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선동렬 감독은 윤석민의 보직을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는 많은 투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피로 누적이 된 만큼 많이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투구수를 늘려 100% 컨디션을 맞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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