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NC, 내달 11~12일 연습경기 갖는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1.26 10: 25

스프링캠프에서 이웃사촌이 된 한화와 NC가 다음달 11~12일 연습경기를 갖는다.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 나란히 스프링캠프를 차린 한화와 NC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11~12일 이틀 연속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한화 한대화 감독과 NC 김경문 감독이 함께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지며 훈련 날짜를 조율하는데 성공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한화와 NC는 같은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를 쓰는데 훈련장이 바로 옆에 붙어있다. 훈련중 수시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근거리. 이동거리도 적고, 양 팀 모두 연습 파트너가 필요한 타이밍에 절친한 한 감독과 김 감독이 합의를 이뤘다.

신생팀 NC는 어리고 경험 부족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실전 경기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상대팀에게 먼저 제안하기에는 입장이 조금 애매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올해 퓨처스 리그에서 하는 팀이지만, 나머지 팀들은 1군에서 중요한 목표들이 있다. 우리가 먼저 하자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화 한대화 감독이 2년 선배인 김경문 감독의 의중을 알고 연습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 감독은 "당연히 해드려야 하는 것"이라며 흔쾌하게 연습경기 일정을 잡았다. 2009년 이대수 트레이드 등으로 김 감독에게 입은 은혜를 잊지 않은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NC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투수들의 보직과 주요 타순-포지션을 결정할 예정이라 연습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자 한다. 몇몇 투수들은 벌써부터 한화와 연습경기를 기다리는 모습. 한화도 경쟁 포지션이 많아 연습경기를 벼르고 있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한편 NC는 다음달 중으로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있는 넥센과도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당연히 서프라이즈로 넘어가서 경기를 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NC는 미국 대학팀들과도 최대한 많은 연습경기 일정을 잡아 실전감각을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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