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4년만에 호주오픈 결승 진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6 17: 14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마지막 3세트, 페트라 크비토바의 막판 공세 속에서도 힘겹게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낸 샤라포바가 결국 2012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랭킹 4위의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에서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22, 세계랭킹 2위)를 2-1(6-2, 3-6, 6-4)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2008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이로써 4년만에 다시 호주오픈 정상을 노리게 됐다. 반면 2011년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던 '체코의 영웅' 크비토바는 샤라포바를 맞아 3세트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샤라포바는 1세트에서 단 두 게임만을 내준 채 6-2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2위의 크비토바 역시 2세트에서 컨디션이 살아나며 샤라포바를 몰아붙였고, 6-3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3세트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게임스코어 4-4로 맞선 9번째 게임에서 샤라포바는 0-30까지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특유의 강력한 스트로크와 정확한 앵글샷으로 역전에 성공, 5-4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9번째 게임에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크비토바는 결국 10번째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는 등 스스로 무너지며 결승행 티켓을 샤라포바에게 넘겨줬다.
한편 샤라포바는 같은 날 킴 클리스터스(29, 벨기에, 세계랭킹 14위)를 2-1(6-4, 1-6, 6-3)로 꺾고 먼저 결승에 오른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3위)와 대망의 호주오픈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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