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박원상 주연 영화 '부러진 화살'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부러진 화살'은 26일 하룻동안 전국 11만 3433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15만 516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황정민, 엄정화 주연 '댄싱퀸'은 전국 10만 947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50만 1796명을 기록하며 2위를 장식했다.

손익분기점 50만의 저예산 영화 '부러진 화살'의 박스오피스 1위는 '이변'과 다름없는 극장가의 반전이다.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고 특히 30대 이상 남성 관객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러진 화살'이 개봉 8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에 이어 어디까지 흥행 행진을 벌일 지 지켜볼 만 하다.
한편 '부러진 화살'은 '석궁테러사건'이라는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1991년 성균관대 수학과 김명호 조교수가 대학별 고사 수학 문제의 오류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가 1996년 2월 재임용에서 탈락하고, 이후 교수 직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 또한 기각 당하자 2007년 항소심 재판장을 찾아가 석궁으로 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은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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