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이용규(27)가 연봉 3억 원 클럽에 가입했다.
이용규는 31일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전지훈련 캠프에서 KIA 구단관계자와 마지막 연봉협상을 갖고 3억 원에 사인했다. 작년 연봉 2억 원에서 1억 원(50%) 오른 금액이다. 2004년 데뷔해 9년 만에 '3억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이용규는 지난 2011시즌 1번타자로 맹활약하면서 타율 3할3푼3리(4위) 84득점(2위) 30도루(5위) 등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홀수년 징크스를 깨고 자신의 역대 최고 타율이자 2년 연속 3할 타율에 성공했다. 시즌 한 때 타격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앞서 또 한 명의 미계약자였던 우완 투수 한기주도 1억1000만 원에 사인했다. 동결을 주장했으나 1000만 원 삭감된 구단 안을 수용했다. 한기주는 2009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작년 7월 1군에 복귀해 16경기에 출전, 1승7세이브, 방어율 4.08를 기록했다.
KIA는 이로써 계약대상자 55명 전원과 계약을 맺었다. 다소 진통이 있었지만 전지훈련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시켜 마지막 날에 연봉협상을 매듭 지었다. 두 선수가 만일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면 미계약 보류선수로 보류수당(전년도 하루분 연봉의 25%)을 받을 뻔 했다.
sunny@osen.co.kr
서프라이즈(애리조나)=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