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의 기상천외 패스에 김태술도 '감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05 16: 19

김승현(34, 서울 삼성)의 감각적인 패스에 김태술(28, 안양 KGC인삼공사)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승현의 감각적인 패스가 화제다. 김승현은 지난 3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동부와 홈 경기서 22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도 3개나 성공시키며 전성기 때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김승현의 플레이는 화려했다. 날카로운 패스로 팀을 진두지휘했다. 내용적으로 좋았던 경기였다. 특히 2쿼터 종료 49.3초를 남기고 아이라 클라크에게 연결한 비하인드 백패스는 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다. 비록 동부에 80-82로 석패했지만 김승현의 플레이가 빛을 잃지는 않았다.

당시 김승현은 속공 상황에서 자신의 왼쪽으로 쇄도하는 클라크를 살짝 본 뒤 다시 앞으로 드리블을 치고 가다 등 뒤로 패스를 건네 클라크의 덩크슛을 만들어냈다. 김승현을 수비하던 선수들은 김승현의 오른쪽으로 빠르게 파고들던 이승준에게 공이 갈 것을 예상했는지 모두 허를 찔린 모습이었다.
이는 팬들뿐만이 아니었다. 선수들이 보기에도 감탄할 정도였다. 삼성과 동부의 경기를 지켜봤다는 김태술은 "승현이 형은 내가 존경하는 선수다. 흉내도 낼 수 없는 플레이를 매번 보여주고 계신다"며 김승현의 플레이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태술은 클라크에게 패스가 들어갈 줄 알았다고 한다. 같은 가드다 보니 어느 정도는 패스의 길목이 눈에 들어왔다는 것.
하지만 김태술도 허를 찔렸다. 그는 "승현이 형 정도의 가드라면 클라크에게 연결할 줄은 알았다. 하지만 비하인드 백패스로 연결할 줄은 몰랐다. 승현이 형이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으로 그렇게 패스를 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자신이 흉내낼 수 없는 김승현의 플레이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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