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성이 부족했다."
SK 와이번스가 두 번째 실전 모드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러나 첫 번째 경기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SK는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 빌리지 내 홀먼 스타디움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두 번째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렀다.

이날 SK는 로페즈와 마리오 2명의 외국인 선발을 비롯해 임경완, 이재영, 정우람, 이영욱, 윤희상, 박희수, 조영민, 문승원 등 10명의 투수를 시험 가동했다.
20개를 던진 정우람을 제외하고 다른 9명의 투수는 모두 35개의 투구수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름이나 기량 면에서 사실상 주전급 투수들이었다.
이날 경기도 "실전처럼 하라"는 이만수 감독의 말처럼 첫 번째와 다르지 않았다. 슬러시 등 각종 타격에 대한 수비 포메이션을 시험했으며 주자들은 한 베이스라도 더 가기 위해 거침없는 슬라이딩을 펼쳐 보였다.
특히 조명을 켠 채 야간에 치러진 이날 경기는 선수들에게 실전감각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만수 감독은 "오늘 시뮬레이션 경기는 지난 번에 비해 조금 못했다"면서 "지난 번엔 90점이었으나 오늘은 85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라이트 경기를 처음했지만 대체적으로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나 수비 중계 플라이가 많이 돋보였다. 지난 번보다 좋아졌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또 "당분간 게임은 투수 위주로 치를 예정"이라는 이 감독은 "다음 경기는 좀더 과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분했다.
한편 SK는 이틀 후인 오는 9일 캠프 첫 청백전을 치른다. 6~7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며 8명의 투수가 나올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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