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 볼티모어 스카우트에 경기 출입 제한 조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2.09 09: 52

대한야구협회(KBA)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고교 선수 사전 접촉을 방지하기 위한 초강수를 뒀다.
KBA는 전날(8일) 결정했던 상원고 김성민의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에 대한 후속 조치로 9일 준비가 되는 대로 즉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에 엄중하게 항의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KBA는 또한 졸업학년도가 아닌 선수를 조기 계약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에 대해서는 해당 구단 스카우트의 KBA 주최 대회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교 2년생 김성민과 계약해 소속 학교인 상원고와 한국야구계에 물의를 일으킨 볼티모어 구단 스카우트는 공식적으로 KBA 주최 경기 출입이 제한된다.

KBA는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사전 접촉(탬퍼링)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자국 고교 선수들에 대해서는 조기 계약은 물론 탬퍼링도 엄격하게 금지한다. 그러나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한 외국 선수들에 대해서는 16세 이상이면 자유롭게 계약하도록 허용하는 모순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의 협회 주최 경기장 출입 금지는 KBA가 더 이상의 무분별한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해 선수 접촉부터 차단하기 위한 강한 조치다.
KBA는 마지막으로 소속 아마추어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도 ‘연고지 1차 지명 제도 부활’을 비롯해 ‘구단들의 스카우트 질서 유지 및 사전 접촉 금지’ 등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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