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포인트가드 제레미 린이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을 상대로도 판정승을 거뒀다.
뉴욕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시즌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07-9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가족사로, 카멜로 앤서니가 부상으로 이탈했어도 린의 활약은 거침이 없었다. 린은 이날 경기에서도 23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린의 활약은 기록 이상으로 빛났다. 린은 빅맨 타이슨 챈들러의 스크린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2대2 플레이를 펼쳤고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빠르게 찾아내 외곽 오픈 찬스를 창출했다. 리그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월을 상대로 오히려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시즌 11승(15패)을 거뒀다. 반면 워싱턴은 21패(5승)째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1쿼터에는 뉴욕과 워싱턴 모두 빠르게 공격을 전개시켰다. 뉴욕의 린이 적극적으로 2대2 플레이를 펼쳤다면, 워싱턴의 월은 지속적으로 속공을 전개해 점수를 쌓았다. 접전으로 진행되던 1쿼터는 워싱턴의 트레버 부커가 꾸준히 득점하며 워싱턴이 23-17로 리드한 채 2쿼터를 맞이했다.
뉴욕은 2쿼터 스티브 노박의 3점슛으로 워싱턴을 추격했다. 노박은 2쿼터까지 6개의 3점슛 중 5개를 넣으며 뉴욕의 공격을 이끌었고 린도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월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뉴욕은 수비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며 워싱턴으로부터 8개의 실책을 유도, 52-4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린과 월의 맞대결은 계속됐다. 3쿼터 초반 월이 속공 덩크슛을 꽂으며 위싱턴의 반격을 주도했고 린도 돌파에 이은 덩크슛으로 응수했다. 3쿼터 중반부터 뉴욕은 다시 워싱턴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워싱턴은 골밑을 지켜야할 맥기가 파울 4개를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뉴욕은 린이 3쿼터에 이미 20득점 이상을 기록, 77-68로 앞서며 3쿼터를 가져갔다.
뉴욕은 4쿼터 시작부터 셤퍼트가 돌파와 3점슛을 꽂으며 워싱턴에 멀리 달아났고 린이 코트에 들어선 후 챈들러와 절묘한 2대2 플레이를 구사해 승기를 잡았다. 4쿼터 후반 린은 돌파득점과 챈들러를 향한 앨리웁 어시스트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일찍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욕은 린 외에도 챈들러가 25득점 11리바운드, 노박과 셤퍼트가 각각 19득점과 17득점을 올렸다.
워싱턴에선 월이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동반되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