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유저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2.16 12: 16

2012년 게임계의 관심사 중 하나는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블리자드 '디아블로3' 등 대작 빅3의 행보 외에도 대행 후속작들의 등장이다. 그라비티의 '라크나로크 온라인2' 엠게임 '열혈강호2' 등 굵직한 후속작품들이 전작을 넘어설 태세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그 중 최고의 기대작은 오는 22일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라그나로크2'.  국내 온라인 게임 중 전 세계 76개국의 서비스를 이끌어내며 전체 누적회원수 5000만여명 등 신기록 제조기로 알려진 ‘라그나로크’의 후속작인 '라크나로크2'. 지난 2007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종료해야 했던 비운의 게임이다.
그러나 그라비티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제작자인 전진수 이사를 끌어들려서 다시 한 번 '라그나로크2'에 공을 들였다. 속된 말로 '접은 게임'인 '라그나로크2'의 작업을 다시 시작하고 새로우면서 향수를 그대로 살린 전진수 개발 총괄 이사를 OSEN이 만나봤다.

2년만에 서비스를 재개하는 '라그나로크2'의 개발 책임자인 전 이사는 "아시다시피 게임 하나가 두 번씩 오픈한다는 건 큰 모험이고 전례도 사실 거의 없는 일이다. '라그나로크'라는 IP는 그라비티의 얼굴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절대로 버릴 수 없는 타이틀이고 회사의 애정이 담겼다. 그동안 '라크나로크2'를 기다려주셨던 유저 여러분들이 기다리는 게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첫 말문을 열었다.
드로이얀 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 등 총괄자로 활동한 베테랑 개발자답게 전 이사가 추구하는 점은 유저들이 원하는 재미를 최대한 맞추는 것. 라그나로크가 아기자기함을 내세운 캐주얼 RPG 게임이지만 유저들이 원하는 재미를 소통을 통해서 최대한 맞추면서 대작들과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타이틀로 남게 하겠다는 것.
"사실 그라비티로 옮겨서 처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는 좀 답답했지만 그만큼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을 했다. 요즘 잘되는 곳들도 있지만 1세대 게임개발사들 중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 된 곳들이 있다. 난 '라크나로크2'가 그라비티의 회사 이미지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유저들에게 신뢰를 받는 곳으로 되기를 원한다. 라크나로크2를 통해 그라비티가 발전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다".
공개 서비스를 불과 1주일 앞둔 상황이라 최근 전 이사는 새벽 퇴근을 밥 먹듯 하고 있다. 여담으로 전해 들은 말은 새벽 5시에 메일을 보내 담당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 "정말 최선을 다했다. 국외 서비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일정을 잡아 둔 것이 없는 상황이다. 지금은 오는 22이 서비스를 위해 준비를 거듭하고 확인하고 있다. 유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활짝 웃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