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예정괘 있던 영화 '줄탁동시'의 언론시사회가 돌연 취소됐다.
16일 인디스토리 측은 '줄탁동시' 언론시사회 취소 공지와 함께 갑작스런 취소로 인해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줄탁동시' 홍보를 맡은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영화의 심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언론시사회 당일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한차례 받은 상태에서는 사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앞서 8일 ‘줄탁동시’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 장면이 구체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인디스토리 측은 등급분류 신청을 자진 취하한 뒤 일부 장면을 수정해 재심의 받을 뜻을 전한바 있다. 언론시사회와 개봉일정 역시 변함이 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언론시사회가 갑작스레 취소되는 파행을 겪은 것.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 및 광고, 선전에 있어서 일정한 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화에 내리는 등급으로 이 등급을 받은 영화는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운영되고 있는 제한상영관은 한 곳도 없으며 사실상 상영불가에 가깝다.
이에 대해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터라 언론시사회와 관련해 대관에 문제가 발생했다. 20일 예정되어 있는 재심의 결과에 따라 다시 언론시사회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3월1일 예정된 개봉일정은 맞춘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줄탁동시’는 2005년 영화 ‘얼굴 없는 것들’로 데뷔한 김경묵 감독의 3번째 장편 영화로 탈북자 소년과 조선족 소녀, 그리고 몸을 파는 게이 소년의 도시에서의 떠도는 삶을 그린 영화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밴쿠버국제영화제, 런던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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