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드민턴 대표팀이 2012세계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조 2위로 8강에 합류한 한국은 16일 마카오의 마카오포럼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난적 인도네시아에 3-2로 역전패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5~8위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대만전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와 풀리그 순위 결정전을 갖게 됐다.
그러나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자동진출권을 따낸 중국(본선 개최국)이 4강에 진출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차순위 5위에게 1장의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한국은 5위 싸움에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맞아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현일(요넥스)이 승리한데 이어 남자복식에서도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모하메드 아산-보나 세프나노 조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3번 주자 손완호(김천시청, 세계랭킹 19위)가 타우픽 히다얏에 0-2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암운이 드리워졌다. 이어 이용대(삼성전기)-신백철(한국체대) 조가 세계랭킹 10위인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에 1대2로 역전패를 당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기세가 한 풀 꺾인 한국은 홍지훈(상무)이 마지막 단식 주자로 나서 한 수 위의 토미 수기아르토(세계랭킹 17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1대2로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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