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간판스타 나성범(23)이 자체 청백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자로서 새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나성범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구단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8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투런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지난 12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우완 장민제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나성범은 이날 청백전에서도 8회 2사 2루에서 우완 박정훈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으로 훌쩍 넘겼다. 이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였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한 방을 날렸다.

연세대 시절 150km에 육박하는 좌완 파이어 볼러였던 나성범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NC에 지명받았다. 계약금 3억원을 받은 그는 입단 후 김경문 감독의 권유아래 타자로 전향하며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적응해가고 있다.
한편 이날 NC의 자체 청백전은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백팀이 선발 출전 위주로 나온 청팀을 15-5로 완파했다. 마낙길-박상혁-강진성-이상호가 3안타씩 터뜨렸다. 선발 유동호가 4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민성기가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백팀의 노력을 칭찬한다. 벤치의 파이팅부터 타석의 집중력까지 모두 좋았다"며 "청팀의 경우 투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야수들이 더 집중하고 희생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좋았던 점들만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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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