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에서도 탈락하며 또 한 번 휘청거리고 있는 아스날이 팀의 ‘특급 골잡이’ 로빈 반 페르시(29, 네덜란드)를 붙잡기 위해 구단 자체 주급 상한선까지 깰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현재 아스날의 주급 상한선은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 원). 반 페르시가 지난 2009년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팀 내 최고인 8만 파운드(약 1억4000만 원) 가량의 주급을 받지만 타 팀 선수들과 비교할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반 페르시와 계약이 이제 1년 남은 시점에서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까지 돈보따리를 싸들고 EPL 최고 골잡이를 노리고 있다. 지난 여름 주급 20만 파운드(추정)에 사미르 나스리를 맨체스터 시티에 빼앗긴 경험이 있는 아스날로선 에이스를 잡기 위해서는 과감한 베팅을 해야 될 상황에 몰렸다.

데일리 미러는 19일(한국시간) “나스리를 비롯해 과거 필 존스, 애슐리 영, 크리스 스몰링 등의 영입 경쟁에서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린 기억이 있는 아스날로선 무엇보다 현금이 최고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현재 자체적으로 10만 파운드의 주급 상한선을 가지고 있지만 반 페르시를 위해 이를 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장하며 22골 7도움(25경기)을 기록하고 있는 등 시즌 내내 팀을 먹여살리고 있는 반 페르시라는 점에서 아스날로선 반드시 잡겠다는 의욕의 표출이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턱없이 낮은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는 반 페르시가 과연 아스날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인지, 또 그간 선수들의 연봉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던 아스날이 팀 최고의 에이스를 위해 얼마만큼의 돈을 베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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