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마지막 촬영, 제작진이 멤버들을 위해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열어줬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는 전북 정읍에서 마지막 추억 여행 1탄이 전파를 탔다.
영화관람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극장을 찾아 '댄싱퀸'을 감상했다. 유난히 리액션이 큰 관객들, 민폐를 끼치는 관객 등 다소 이상한 분위기였지만 멤버들은 영화 관람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 때 등장한 갑작스런 암전. 알고보니 이 미션은 제작진이 극장 깜짝 이벤트를 위해 준비했던 것.

아침부터 제작진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분주했다. 국내외 곳곳에서 모인 팬들이 속속 모여들어 멤버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극장을 채웠다.
파티의 주동자 나 PD는 "여기에 모인 사람은 모두 우리의 아군이다"라며 팬들과의 화합을 이끌어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친 철저하게 준비된 서프라이즈 파티는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때 자막이 흘러나왔다. "걸핏하면 새벽 4시에 스탠바이. 더럽게 퀴즈 못 맞추는 동료가 짜증나시죠? 2007년 8월 5일 충북 영동"이란 글이 화면 위로 흘러나왔다.

물이 두려운 은지원, 그리운 상근이, 기가 막히게 골라냈던 까나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 백두산 천지, 그리고 바라만 봐도 눈물나는 얼굴 강호동...추억은 영상을 위해 되살아났다. 무엇이든 열심히 했던 열정의 시간들과 그 속에서 만든 따뜻한 인연들, 과분한 사랑이 영상을 통해 추억을 되살렸고 멤버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관객들은 '이젠 안녕'이란 노래를 불러주며 이들의 마지막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관객들, 멤버들, 나PD 모두 뜨거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수근은 "너무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앞으로 남을 멤버들도 응원하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승기는 "촬영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마지막이 실감이 안 난다. 씩씩하게 마무리하겠다"라고 전했다. 은지원은 "떼쓰고 꾀부르고 망나니 같은 저를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 초딩 지원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기분이다. 좀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은 "어휘력도 많이 떨어진다. 말을 잘 못한다. 다시 돌아왔을 때 받아준 것이 감사하다. 2년 동안 너무너무 죄송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라며 중간 중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엄태웅 역시 "다른 멤버들은 추억이 많은데 저는 상대적으로 적어, 안 슬프면 어떡하나 생각했는데 슬프다.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 작품을 해도 1년을 같이 하기 쉽지 않은데..정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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