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SK, 日 니혼햄전 '로페즈 선발-안치용 4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2.22 06: 41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SK가 실전에 돌입한다. 이만수 감독 체제로는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는 2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 나선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 마이너리그 OB팀으로 구성된 사회인팀과 대결을 한 적은 있다. 그러나 주전급이 아닌 젊은 유망주로 꾸린 테스트 형식에 가까운 경기였다.
이번 역시 기량 점검 차원이다. 하지만 좀 다르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이만수 감독 체제가 선보이는 첫 실전 무대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홀로 캠프를 차린 탓에 다른 구단과는 달리 아직 연습경기를 치러보지 않았다. 니혼햄전을 포함 11번의 연습경기를 통한 최정예 멤버 구성에 집중해야 해야 한다.

기용 선수부터 다르다.
마운드에는 사실상 1선발로 낙점받은 아킬리노 로페즈가 나선다. KIA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SK에 입단한 로페즈다. 하지만 등판할 때마다 계속해서 좋아지면서 에이스 면모를 보이고 있다. 불펜보다는 라이브, 라이브보다는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보다는 청백전에서 좀더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점차 나아지는 단계다.
로페즈는 2~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본팀과의 실전무대라는 점에서 어떤 피칭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연마한 체인지업까지 탑재해 또 다른 로페즈 변모를 선보인다.
이어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도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마리오는 빠른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컷 패스트볼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한국 타자에 앞서 일본 타자에게는 어떤 피칭을 할지 궁금하다.
이밖에도 좌완 김태훈, 우완 윤희상 등 올 시즌 선발 후보 투수들이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불펜진으로는 임경완, 박희수가 몸을 풀 것으로 보인다.
타선 역시 무게감이 돋보인다. 우선 정근우(2루수)와 박재상(좌익수)이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다. 이어 이미 3번과 5번을 낙점받은 최정(3루수)과 박정권(1루수)이 나서고 6번은 김강민(중견수), 7번 정상호(포수), 8번 유재웅(우익수), 9번 최윤석(유격수)이 차례로 선발 라인업을 채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안치용이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낙점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만수 체제 공식 라인업의 중심이라는 점에서 안치용의 기용은 의미심장하다. 안치용은 큰 것 한 방은 물론 주자를 불러들이거나 진루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만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승패를 떠나 선수들의 컨디션을 전체적으로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익수 임훈은 가벼운 목 통증으로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또 다른 4번 후보 조인성은 이날 팀에 합류했으나 부친상으로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다. 미국 1차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호준과 박진만 역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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