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이동국, 우즈벡전서 ‘찰떡호흡’ 재현할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25 07: 37

K리그에서 전북 현대의 영광을 창출했던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과 그의 ‘애제자’ 이동국(33, 전북 현대)의 찰떡 호흡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과연 재현될 수 있을까.
전임 조광래 감독에 이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이 25일 오후 2시 ‘약속의 땅’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미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A매치 사령탑 데뷔전을 갖는다.
기성용(셀틱) 박주영(아스날) 이정수(알 사드)를 제외하고 해외파를 빼는 등 기존 선수들을 싹 바꿨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낳은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콤비가 과연 대표팀에서도 능력을 발휘할지 여부가 매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최강희 감독에게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은 무척이나 남다르다. 스스로는 “쿠웨이트전을 대비한 훈련 과정 중 하나라는 점에서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국가대표팀 감독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또 가장 중요한 일전인 쿠웨이트전(29일)을 연장선상에 놓고 봤을 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최강희 감독뿐만 아니라 이동국 역시 이번 A매치가 소중하게 다가온다. 2002월드컵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 절치부심하며 기다렸던 2006월드컵에선 갑작스런 부상으로 눈물을 삼켰다. ‘불운’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악재의 연속이었다. 2010월드컵서 잠깐 활약했지만 ‘이제는 국가대표 커리어가 끝났다’는 평가 속에서 최강희 감독의 부임과 함께 극적인 반전의 기회를 잡은 이동국이다.
그에게 쏠리는 기대 역시 대단하다. 최강희 감독은 그간 이동국이 대표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을 뿐”이라며 ‘애제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동국 역시 전남 영암에서 훈련하는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제 1차적 준비는 모두 끝났다.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과연 이 둘의 환상 호흡이 국가대표팀에서도 꽃을 피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우즈베키스탄전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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