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포항이 우승, 다른팀 꼽자면 수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27 11: 01

"우리 포항이 우승을 하겠지만 굳이 다른팀을 우승후보로 꼽자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는 수원이 많이 유리할 것 같다".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가 오는 3월 4일 개막하는 가운데 그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가 27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1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뜨거운 입담을 과시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서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인 울산 현대에 패해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부수를 띄워보려던 포항으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작년에는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 비해 빠져나간 선수가 많기 때문에 동계훈련을 소화하면서 기존 선수와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비해 한 가지 전술을 더 선택해서 훈련을 했다. 경기 수가 많아진 만큼 여러 상황을 대비하고자 해서다. 우리만의 스틸러스 웨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형일과 김재성이 상무 입대를 했지만, 인터 밀란 출신의 지쿠와 수준급의 중앙 수비수 조란 렌둘리치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상철 대전 감독과 허정무 인천 감독,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이 포항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스플릿 시스템으로 인해 혼선이 많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포항이 우승을 하겠지만 굳이 다른팀을 우승후보로 꼽자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우승팀을 가를 향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는 수원이 많이 유리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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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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